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런닝맨’PD “초청하기 힘든 게스트는~”
[헤럴드경제=박설희 기자, 서병기 기자]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와 K팝뿐만 아니라 TV 예능도 한류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런닝맨’은 중국 태국 등 동아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동유럽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영 TV의 센기베코바(Sengirbekova Lyaila Sultanovna)PD는 ‘런닝맨’ 조효진 PD를 직접 찾아 취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초청하기 힘들었던 손님은 누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A: 박지성 선수가 섭외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이 프로가 어느 정도 인기를 끌어 편하게 생각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생겨 났으나, 초반에는 체력소모가 많아서 일반 연예인도 섭외하기 어려웠다.

Q: 미션이 점점 어려워 지는 듯 하는데 그런 아이디어는 누가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PD와 작가들이 함께 의논한다. 회의시간 외에도 생각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유하는 편이다.

Q: 프로그램을 판매한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A: 사실 정식 루트로 판매한 적은 없었는데, 중국에서 ‘런닝맨’ 포맷을 카피해 방영한 적이 있어서 한동안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포맷 자체를 거래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중국과 동남아 등 9개국(싱가폴, 태국 등)으로 런닝맨 자체가 수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Q: 어떤 손님이 나왔을때 시청률이 가장 높았는지 말해 줄 수 있는지

A: 박지성 선수가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사실 박지성 선수를 섭외했을 때는 언론인들도 상당히 놀랐고, 가장 최근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축구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그게 잘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아이유나 빅뱅이 나왔을 때도 상당히 높았다.

Q: 혹시 런닝맨 제작진 내부에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누구 인지 궁금하다

A: 누군지는 말해줄 수는 없지만, 이 프로는 초반에 인기를 끌기 전까지 굉장히 힘들었다. 그 당시 섭외를 진행했을 때 차가운 태도를 보인 연기자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섭외나 촬영진행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Q:조효진 PD 님이 맡았던 프로그램 중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A: 패밀리가 떴다, 엑스맨

Q: 나라 대 나라 별로 진행하는 ‘런닝맨’ 구상은 어떠신지?

A: 아이디어는 좋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잘 모르겠다.

Q: ‘패밀리가 떴다’도 중앙아시아에서 방영 된 적 있다.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왜 조기 종영했는지 궁금하다.

A: 사실 조기종영은 아니다. 80회 넘게 방영했으며, 초반에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다가, 같은 포멧으로 진행되는 예능이기도 하고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서 적당한 시기에 종영한 것이다.

Q: 어떤 스타들이 런닝맨에 섭외 됐었는지 궁금하다

A: Kpop 스타들이 주를 이룬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2PM, 김희선, 스포츠 스타 등등.

Q: 시청률은 어느 정도 되나?

A: 앞서도 말씀 드렸다 시피 초반에는 조금 낮았지만 지금은 한 20%를 웃돌고 있다.

Q: 스타들이 런닝맨에 대해 쉽게 응하는지 궁금하다

A: 처음엔 섭외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기도 끌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응하는 편이다.

Q: 한류열풍이 전세계에 돌고 있는데 한국 연예인의 경우 여성적인 면이 많아 보인다. 피부관리도 하고 화장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 점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사실 외모를 꾸미고, 자기 자신을 가꾸는 그런 경향이 바뀌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연예인이 그러한 추세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사실 2PM의 경우 짐승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Q: 시나리오작가와 에디터는 몇 명이고 아이디어는 누가 짜는지 궁금하다

A: 메인 작가는 총 7명이고, 아이디어는 PD 와 작가들이 함께 의논하면서 만든다

Q: 같이 공동으로 한국 vs. 카자흐스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기회가 마련된다면 당연히 해 보고 싶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