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준경묘ㆍ영경묘가 남한 지역에 소재하는 조선 왕실 선대의 능묘이자, 조선왕조 태동의 발상지라는 역사성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을 평가해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두타산 지맥에 자리한 준경묘와 영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목조)가 묻힌 곳으로 해당 묘역과 재실을 비롯, 목조대왕 옛 살림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제국 광무 3년(1899)에 고종이 공식적인 선조의 묘로 추봉(追封)했으며, 그에 걸맞은 묘와 재각ㆍ비각 등을 수축ㆍ정비함으로써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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