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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경도 유럽행 초읽기…태극전사 이적시장 달군다
한국 축구선수들이 올 여름 유럽 축구리그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다.

박지성(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데 이어 기성용(23ㆍ셀틱)까지 QPR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QPR은 이미 셀틱과 상당부분 이적 협상을 마치고 연봉 등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셀틱에서 41경기에 나서 7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어린 나이에도 풍부한 국제경기 경험을 가진데다 체격도 다부져 이번 시즌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QPR에게 매력적인 자원이 아닐 수 없다. 마크 휴즈 QPR감독은 앞서 박지성 영입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감독으로서 기성용을 원한다”고 답했다.

EPL 명문 구단인 리버풀 역시 기성용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더 선은 “리버풀의 브렌드 로저스 감독이 기성용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적료로 900만 파운드 이상을 요구하는 셀틱을 만족시키는 팀이 기성용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셀틱과 계약 기간이 1년 6개월 남았다.

또 박지성의 ‘후계자’로 일컬어지는 김보경(23ㆍ세레소 오사카)은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 시티 등이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포토데이에 참석해 “유럽 진출 기회가 오면 꼭 해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명문이란 이름값보다는 주전으로 뛰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팀을 선호한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6위에 오르며 EPL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 카디프 시티는 그런 김보경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란 분석이다. 이 외에도 셀틱과 AS모나코 등도 김보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은 올 시즌 세레소 오사카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며 15경기 7골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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