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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NE1 동물학대 논란…파격 퍼포먼스에 ‘과하다’ 지적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그룹 투애니원이 신곡 발표 무대서 실제 앵무새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투애니원은 8일 SBS ‘인기가요’에서 ‘아이러브유’에서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CL은 어깨에 앵무새를 얹고 등장했고, 무대 외곽엔 백조가 등장했다. 공연장이 아닌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낯설고 파격적인 무대였다.

투애니원의 무대가 시작되자, 큰 소리와 소란스러운 분위기 때문인지 CL 어깨에 있던 앵무새는 날갯짓을 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백조들도 무리끼리 뭉쳐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다.

이에 환경 문화 잡지 오보이 편집장이자 포토그래퍼 김현성 씨는 트위터를 통해 “2NE1 살아있는 앵무새를 어깨에 백조들을 무대 소품으로 썼네요. 훌륭한 음악 하는 친구들인데 다음 무대에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은 조명의 열기나 낯선 장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도 아무리 독자적 개성을 추구하는 투애니원이지만, 이번 조류 퍼포먼스는 ‘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투애니원은 청순과 섹시를 넘나드는 걸그룹의 전형적 패턴을 벗어나 펑키한 클러버룩으로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패션스타일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이번 퍼포먼스에 네티즌들은 “자꾸 새로운 걸 찾아보니 갈수록 과해지는 분위기네요” “동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파격이라고 다 좋고 멋지진 않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굳이 저 새들이 필요한 무대인가?”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어차피 일회성 무대인데 동물학대 논란은 오버다” “새로운 시도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파격적인 무대를 위한 노력이니 그냥 넘어가는게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는 등 분분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컴백으로 산다라박은 반삭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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