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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판매 저조, 무더위속 속타는 전자업계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전자업체들이 에어컨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판매고가 추락하며 속을 태우고 있다.

9일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따르면 에어컨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전자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내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며 에어컨 판매가 저조하다”며 “지난해보다 판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도 “글로벌 판매는 괜찮은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신통치 않다”고 전했다.

전자업체들의 에어컨 판매는 때이른 무더위가 닥친 4월에는 호조를 보여 LG전자의 경우, 4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3배 가량 늘었지만 5월 이후 판매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

전자업계는 장마가 끝난 뒤 혹시 ‘반짝 특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해 전망은 밝지 못한 상황이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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