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연가시’는 이날 전국 756개의 상영관에서 41만 512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2만 5970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를 넘어선 인기를 과시했다.
‘연가시’의 흥행속도는 상반기 한국영화들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가시’는 그동안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해오던 ‘스파이더맨’을 누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연가시’는 치사율 100%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등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연기 본좌’ 김명민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의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스파이더맨’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38만 661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336만 369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연가시’와 같은 날 개봉한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4만 865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만 4887명을 기록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