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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은 5인치, 태블릿은 7인치 ‘인기몰이’
[헤럴드생생뉴스]국내외 제조사들이 내놓은 5인치 스마트폰과 7인치 태블릿PC가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폰은 5인치, 태블릿PC는 7인치’라는 공식이 성립돼는 모양새다.

3인치대로 시작했던 스마트폰은 4~5인치대로 모이고 있으며, 태블릿PC도 시장을연 애플의 아이패드가 9.7인치였으나 점차 7인치대로 모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빠르게 인식하고 관련 제품을 빠르게 출시해 경쟁에 나섰다.

스마트폰은 5인치가 대세=지난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태블릿PC 사이의 시장을 공략한다며 내놓은 5.3인치 ‘갤럭시 노트’는 국내 시장에서만 300만대 이상 팔렸고 전세계 시장에서도 700만대 넘게 판매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5인치 ‘옵티머스 뷰’도 출시 3개월만에 국내 시장에서 30만대이상 판매하는 등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보다도 4개월여 앞서 ‘베가 넘버5’로 5인치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던 팬택 역시 ‘베가S5’를 출시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특히 한번 대화면을 경험한 소비자들 다수는 작은 화면 제품을 답답하게 여기는경우가 많아 업계에서는 5인치 제품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고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9~10월을 전후해 제조사들이 5인치대 제품 후속작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일 전자제품 전시회 ‘IFA’가 열리는 9월께 ‘갤럭시 노트2’를 선보이고, LG전자가 ‘옵티머스 뷰2’를 3분기 내에 론칭할 것이라고 예상하고있다.

애플 역시 현재의 3.5인치보다 큰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태블릿은 7인치가 대세=태블릿PC 시장은 사실상 애플이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9.7인치 아이패드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가 이에 대응해 내놓은 것이7인치 제품 ‘갤럭시탭’이었다.

이후 갤럭시탭은 7.7인치, 8.9인치, 10.1인치 등으로 다양한 진용을 갖췄지만 애플은 ‘아이패드2’와 ‘뉴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도 제품 크기를 바꾸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갤럭시탭을 겨냥해 “7인치 제품은 이미 사망한 채로 도착할 것(DOA, dead on arrival)”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태블릿PC를 이동하면서 쓰는 휴대기기라기보다는 가정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기기라고 생각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그는 아이패드를 처음 선보이는 키노트 발표회에서 소파에 앉아 아이패드를 구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실제로 시장에서는 태블릿PC를 휴대 기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갤럭시탭 이후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와 구글의 ‘넥서스7’가 7인치로 나왔고, LG전자의 ‘옵티머스 패드’와 팬택 ‘엘리먼트’가 8인치대로 나왔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애플 역시 잡스가 생전에 이야기한 것과 달리 7인치대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9~10인치 제품을 가볍고 얇게만 만들 수 있다면 7인치 제품 이상의 휴대성과 편의성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출시설을 지지하는 전문가들도 이 제품이 주력이 아니라 ‘저가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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