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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여름휴가 피크시즌 바뀐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직장인 여름휴가가 8월 중ㆍ하순으로 미뤄지고 있다. 전력대란 극복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8월 셋째∼넷째주에 집중휴가를 실시하겠다고 약정한 기업이 포스코 등 전국적으로 1315개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을 통해 민간기업들로부터 임직원들의 여름휴가 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 여름휴가가 7월 말∼8월 초로 집중돼 휴가가 마무리되는 8월 하순에는 전력사용량이 급증, 전력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자동차ㆍ조선은 휴가기간 조정이 저조했으나 시멘트ㆍ철강업종은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업종의 경우 지난해 체결된 노사협약에 따라야 하고 일괄휴무를 실시하므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양회가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여름휴가 시기는 8월 중ㆍ후반과 9월 초가 절반 가량(49%) 됐다. 가장 번잡한 7월 말ㆍ8월 초는 45%, 기타 6%였다.

하나투어가 올해 6∼8월 자사의 국외 여행상품 수요를 파악한 결과 7월 예약이 소폭 감소하고 6월과 8월은 눈에 띄게 늘었다.

작년 6월에 이 회사에서 모집한 국외여행객은 약 11만3000명이었는데 올해는 12만8000명선으로 13.3%가 증가했다. 7월 예약자는 3일 기준 10만8000여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1.6% 정도 줄었다. 반면 8월에 여행을 가기로 한 고객은 7만2000여명으로 작년보다 15.5%나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가장 붐비는 시기인 7말ㆍ8초를 피해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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