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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진, 아시아 겨냥한 다국적 그룹? 뚜껑 열어보니..
다국적 그룹 크로스진이 케이팝 열풍에 힘입어 가요계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크로스진은 ‘각국의 우월한 유전자들의 결합’이란 의미로 한국(3명), 중국(2명), 일본(1명) 3개국 출신이 모인 남성 6인조 그룹이다. 국내 CF 드라마와 KBS2 월화드라마 ‘빅’, ‘총각네 야채가게’에 출연한 신, 패션모델 출신으로 런웨이에서 활약한 바 있는 리더 타쿠야, 중국에서 각종 댄스 대회를 수상하고 TV쇼 프로그램 진행과 CF모델로 활동한 캐스퍼, 아크로바틱을 비롯해 여러 장르의 댄스 실력을 아우르고 있는 상민, 성악을 전공하 제이지, 섬세한 보컬실력을 자랑하는 용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본대형기획사 아뮤즈 한국법인 아뮤즈 소속으로 유니버셜 뮤직과 손을 잡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무대를 넓히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 같은 사실이 데뷔 전부터 알려지자 크로스진은 비주얼과 실력을 두루 갖춘 실력파 다국적 그룹의 탄생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또한 크로스진 측은 “이번 앨범은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 플로 라이다, 블랙 아이드피스, 에미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던 특급 프로듀서 디제이 프랭크 이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마돈나와 니요, 크리스 브라운 등의 안무 작업에 참여한 캔토 모리가 안무를 담당했다”며 남다른 스케일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홍보에 바빠 가장 중요한 이들의 실력은 등한시 했던걸까, 뚜껑을 열어보니 이들의 한계점은 여실히 드러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으로 대중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크로스진은 데뷔곡 ‘라-디 다-디(La-Di Da-Di)’ 무대에서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과 합이 안 맞는 군무로 다른 아이돌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였으며, 어설픈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는 아직 아시아 시장을 노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는 탓에 현재 가요계는 아이돌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 살아남는 아이돌들은 보컬, 군무, 퍼포먼스, 비주얼 등을 고루 갖춘 실력파들이다.

앞으로 크로스진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만큼 조금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갖춘 모습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현재 한계를 드러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케이팝 앞에 ‘언감생심’이라는 단어만 떠오르게 할 뿐이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 /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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