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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기계류 中서 호평 ‘상해 한국기계전’ 9억2000만달러 상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산 기계류가 중국에서 호평을 받아 관련 전시회에서 9억20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3∼6일 상해신국제전시장(SNIEC)에서 열린 ‘2012 상하이 한국기계전’에서 9억2000만달러 상담실적과 1억6000만달러의 계약실적(구두계약 포함)을 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S&T중공업, 한국건드릴, 예스툴, 디티알 등 국내 기계류업체 104개 사가 참가했다.머시닝센터, 기어호빙머신, 건드릴기계, 밀링커터, 엔드밀, 유압실린더 등 국내 우수 기계류를 선보여 전시장을 찾은 11만여명의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남동발전 등 발전 6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발전기자재산업전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공구전문업체 예스툴의 이정수 사장은 “주력상품인 드릴 및 엔드밀을 선보였는데, 과거에는 가격경쟁력으로 상대했다면 지금은 고품질과 서비스로 상대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BLDC모터 생산업체 메카텍 배상재 사장은 “중국 시장이 AC모터에서 BLDC모터로 트렌드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중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첨단 기계류 전시와 더불어 한국의 전통 식음료문화를 알리는 ‘한식체험관’을 운영해 기계기술 뿐 아니라 한류문화 확산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자체기술로 제작된 스마트 서비스로봇을 통해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현황, 전시회소개, 한류음악 등도 홍보하는 한편 개막행사, 개막리셉션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단순 마케팅장소가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진흥회 측은 소개했다.

김영오 기계진흥회 사업본부장은 “한ㆍ중 FTA 협상이 개시돼 양국의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크게 강조되는 시점에 전시회가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며 “내년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사진설명>지난 3∼6일 중국 상해신국제전시장(SNIEC)에서 열린 ‘2012 상하이 한국기계전’에서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퓨처로봇쇼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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