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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래의 심중토크>장만기와 TPT
장만기 회장은 TPT(Total People Technology)라는 개념을 처음 창안해 냈다. 그는 TPT를 ‘참사람을 살리는 지혜의 인간학’이라고 정의했다. 인간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되면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런 기술과 철학을 일컫는 말이다.

인간개발연구원의 ‘개’자는 그래서 한자로 열 개(開)자다. 인간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뜻이다. 그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즉 섬김의 리더십 만이 인간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TNT 멘토 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다. CEO나 공직자, 전문직업인 등 이 시대의 리더들과 함께 인생을 통해, 경영을 통해 깨달은 지혜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나눔 프로젝트다. 사회의 지혜를 유산으로 남기자는 것이다. 돈 안받고 지혜를 나누는 일이다. 기업의 회의실 등을 기부받아 공간을 확보하고 강연 기부나 대학생 및 청소년 멘토링 등을 펼칠 예정이다.

장 회장은 “사람은 소중하며, 섬김의 대상”이라며 그런 철학과 사명감을 가진 멘토들의 조찬 포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대적인 역할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이들이 우선은 자신부터 가정에서, 직장에서 솔선수범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곧 그런 재단도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한국인들이 나가 있는 전세계에서 이제는 그 지역이 잘 사는 데 도움을 줄 방법을 찾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3비(비정치, 비종교, 비영리)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포럼을 이끌어 온 장 회장이 이런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까. 이 만큼 왔으면 기업체에 손도 한번 벌려볼 만 할텐데, 그의 선택이 사뭇 궁금해 진다.

조진래 부국장 겸 선임기자/jj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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