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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PC·스탠드 플러그 뽑기…30대 트렁크 정리…연비 꼼꼼히
연령대별 에너지 절약 팁
에너지 절약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그 모습은 연령대별로 다를 수 있다. 10대는 공부, 30대는 자동차 등 관심사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맞춤형 에너지 절약 전략’이 필요하다.

▶10대: 책상 앞 에너지 절약, 부모님이 도와주세요=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요즘 10대는 책상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10대의 책상에는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는 컴퓨터와 스탠드가 있다. 두 제품 모두 대기전력 소비 부문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가정 소비전력을 6%나 낭비하는 ‘전기 잡아먹는 귀신’이다.

대기전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컴퓨터와 스탠드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둬야 한다. 컴퓨터 대기전력만 아껴도 연간 46㎾h의 전기를 절감하고 5060원의 전기료도 줄일 수 있다. 또 백열등을 LED 조명과 같은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자.

▶20대: 스마트세대, 에너지 절약도 스마트하게= 20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휴대용 기기를 많이 사용한다. 이때 충전이 완료된 후에도 충전기를 플러그에 꽂아둔 채로 사용할 경우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충전이 끝나면 기기를 전기선에서 분리해 대기전력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노트북 모니터는 주 1회 청소하고, 화면 밝기는 70%로 유지하는 작은 습관으로도 달마다 1.2㎾h의 전기와 138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30대: ‘폼생폼사?’ 에너지 절약하는 당신이 폼 난다!= 당신이 자동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연비가 높은 차를 살 것을 권한다. 배기량이 높은 차일수록 연비가 높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 경차ㆍ소형차ㆍ중형차 등 차의 종류에 따라 연료비의 차이가 크다. 과시용으로 중ㆍ대형차를 몰고 다니다가 자칫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기 십상이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되도록 잘 닦인 길을 이용하자. 자갈길에서는 타이어 접지력이 약해져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된다.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도 연료 낭비의 원인이다. 또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은 제때 청소할 것. 트렁크 정리만으로도 1년에 12.34ℓ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2만1387.56원의 연료비를 아낀다.

▶40대: 양육비ㆍ세금 걱정…에너지 절약으로 ‘날려버려!’= 냉장고 문을 6초간 열면 다시 기온을 낮추는 데 30분이 소요된다. 그만큼 에너지 소비도 많아지는 건 당연하다. 꺼낼 물건을 생각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꺼내는 것이 좋다. 또 냉장실에 음식을 가득 채워놓으면 냉기 순환이 되지 않아 내부 온도가 증가한다. 냉장고를 비우면 연간 86.4㎾h의 전기 사용을 줄이고 9504원을 절감한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교체하고 1년에 한 번은 냉매를 점검해야 한다. 에어컨 점검만으로도 연간 40.1㎾h의 전기를 절약하고 4411원을 아낄 수 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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