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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휘발유값 16개월만에 1900원 밑으로
ℓ당 1900원보다 비싼 시ㆍ도, 서울 등 5곳 불과

등유 등 각종 석유제품 가격 연중 최저치 경신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900원 밑으로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19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 4일(1897.10원)이후 1년 4개월만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팔리는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 5일보다 ℓ당 0.82원 떨어진 1898.83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1870원으로 가장 쌌고 ▷대구 1875원 ▷경북 1882원 ▷울산 1883원 ▷경남 1884원 ▷제주 1887원 순이었다. 16개 시ㆍ도 중 제일 비싼 서울(1967원)을 포함, 부산ㆍ경기ㆍ충북ㆍ충남 등 5곳만 1900원보다 비쌌다.

지난 5일 현재 주유소의 고급 휘발유 판매가격도 전날보다 2.09원 하락한 ℓ당 2165.52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ℓ당 각각 1722.67원과 1362.23원으로, 올해 가격이 가장 낮았다.

이처럼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가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국제유가가 올해 배럴당 평균 110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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