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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상반기매출 사상 첫 90조 돌파(종합)
올해 20(영업익 20조)-200(매출 200조) 클럽 진입할 듯
영업익은 분기별 사상 최대 6조7000억원

[헤럴드경제=김영상ㆍ홍승완 기자]글로벌경제위기 여파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가공할 힘을 보여줬다. 거침없이 다시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 2분기를 합쳐 상반기 매출 90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6조원대를 돌파한 6조7000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둬들였다.

삼성전자는 6일 ‘2012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익 6조7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 47조원은 지난해 4분기 47조3000억원에 이은 분기별 두번째 높은 실적이다.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실적이 좋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예상외의 선전을 거뒀다는 평가다.

주목되는 것은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90조원을 돌파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45조2700억원을 거뒀으며, 이날 발표된 2분기 실적과 합쳐 92조2700억원의 매출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 2009년 61조1800억원, 2010년 72조5300억원, 2011년 76조43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상반기 매출 80조 시대를 건너뛰어 곧바로 90조원 시대로 들어섰다. 이에 하반기 매출까지 합쳐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은 20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가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영업익 20조원)-200(매출 200조원) 클럽’에 가입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또 2분기 영업익을 6조7000억원 올림으로써 처음으로 분기별 ‘6조 영업이익’을 돌파했다. 영업익은 1분기(5조8500억원)에 비해서 14.53%나 증가한 것으로,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영업익은 12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매출, 영업익 호조세는 독주체제를 갖춘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성장 지속으로 아몰레드(AMOLED) 출하 증가가 이어졌고, 공급조절 효과로 LCD 패널도 안정세를 보인 것이 사상최대 실적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종 실적은 이달말께 발표된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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