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자 애플 누르고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우뚝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가 애플과 소니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브랜드에 올랐다.

6일 CNBC가 시장조사업체인 닐슨과 미디어잡지 캠페인 아시아-퍼시픽의 공동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1위에 오르며 전년 1위 소니를 3위로 밀어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소니는 최근 지속되는 경영악화로 기업 브랜드 3위로 추락하는 수모까지 겪게 됐다.

조렌 오트렘바 캠페인 아시아-퍼시픽 편집장은 “삼성전자의 1위 등극은 제품 혁신, 광고와 마케팅 부문에서의 높은 지명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이 어우러져 이뤄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애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애플이 2위로 부상한 것. 아이폰과 뉴아이패드 시리즈가 잇따라 성공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해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에 이어서는 네슬레와 파나소닉이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캐논과 함께 1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12개국 4800명을 대상으로 14개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제시한 뒤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테레즈 글렌논 닐슨 아시아-퍼시픽ㆍ중동ㆍ아프리카 브랜드 담당 이사는 아시아에 부유한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명품브랜드의 부상도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루이뷔통,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들이 1000개 브랜드 가운데 84∼27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 등 현지 브랜드는 오히려 퇴보해 브랜드 가치 100위내 포함된 기업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컴퓨터제조업체인 레노보와 인도의 유제품 업체인 아물은 지난해 각각 10위와 44위에서 올해 131위와 133위로 브랜드 가치가 급락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