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내년부터 시내 2000여개 공원에서 음주를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법 개정을 건의했다. 현행 법에는 공원에서의 흡연을 단속할 수 있는 규정은 있지만 음주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트위터리안들은 서울시 방침을 환영하면서도 ‘맥주 한 캔’의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트위터리안(@lovely******)은 “공원에서 술 못마신다더라, 그래 좋다, 과한 음주인들 안녕”이라면서도 “근데 너무한다, 아예 맥주 한 캔 할 곳도 없잖아 이제”라고 적었다.
‘@Mapleof*****’은 “물론 과도하게 술 먹고 공공장소에서 추태부리는 건 나쁘지만, 내가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길거리에서도 맥주 한 캔 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라며 “공원에서 음주가 금지될 예정이라고 하니 아쉽네, 괜히”라고 트윗했다.
이밖에 “음주로 인한 폭력사고는 형사처벌하면 되지 또 무슨 규제법을 만든다니 세상 왜사나”, “주폭을 근절하겠다는 게 입법 취지인 것으로 보이는데, 공원에서 음주를 전면 금지하는 게 과연 효과적일까?” 등의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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