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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전속결…롯데, 하이마트와 6일 본계약 체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지난 4일 하이마트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가 6일 하이마트와 본계약을 체결한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별도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거치지 않고 이날 바로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8만원 안팎으로, 1조2000억원 상당의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1조원이 넘는 인수합병에서 첫번째 우선협상대상자였던 MBK와의 계약 체결이 틀어지자 마자 하루만에 다른 협상 파트너가 선정되고, 다시 이틀만에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롯데가 하이마트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꾸준히 확인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롯데는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때문에 인수전 진행이 중단된 와중에도 내부 검토를 계속하며 하이마트 인수에 대한 의지를 늦추지 않았다. MBK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이후에도 수익 배분 등 재무적 투자자로서의 맹점을 예상하며 인수 과정을 지켜봤다. MBK가 포기한 후 바로 밤샘협상에 돌입해 하이마트를 잡게 된 것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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