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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극장가, 기대되는 공포물 세 편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극장가에는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영화 세 편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첫 감염재난 영화 ‘연가시’, 박한별과 김지석 주연의 ‘두개의 달’, 옴니버스 호러물 ‘무서운 이야기’가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먼저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연가시’는 인간의 몸에 기생하다가 산란기가 되면 뇌를 조종하여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삼았다. 배우 김명민을 앞세운 이 영화는 이전에 없었던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여름 시즌 연가시 감염이 다름 아닌 ‘물’에서 시작된다는 점이 관객들의 공포심을 높이는 것.

여기에 ‘명불허전’한 연기력의 소유자 김명민과 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김동완, 실감나는 연기로 몰입을 높이는 문정희와 팔방미인 이하늬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7월 12일 개봉하는 ‘두 개의 달’은 박한별, 김지석, 박진주가 주연을 맡았으며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특히 ‘한 집’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바탕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공간적 제약이 있는 만큼 캐릭터들의 변화와 불안한 심리상태를 샅샅이 드러내며 공포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동빈 감독은 “인물들의 심리나 캐릭터들의 변화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무서운 이야기’는 ‘기담’ 정범식 감독,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등 공포 영화 전문 감독들이 뭉쳐 만든 옴니버스 영화다. 이 영화는 네 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되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첫 번째 이야기인 ‘해와 달’(감독 정범식)은 지난 6월 26일 포털사이트에서 ‘이끼’ 윤태호 작가의 스페셜 웹툰으로 선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범식 감독은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향 효과나 특수 효과에 의존하기 보다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공포심을 자극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각광받고 있기에 이번 작품에서 어떤 공포감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세 편의 영화가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 할 시원한 공포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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