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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희·정윤희·안소영…다시보는 80년대 자연미인
영상자료원, 에로영화 특별전
애마부인·매춘 등 10편 상영


최근 ‘은교’부터 ‘간기남’ ‘돈의 맛’을 거쳐 ‘후궁: 제왕의 첩’ 등 성적 묘사 수위가 높은 이른바 ‘19금’(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80년대의 한국영화계의 한 페이지를 상징하는 에로영화 특별전이 한국영상자료원 VOD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80년대의 성인영화 10편을 무료 공개하는 ‘3S정책과 에로영화’전을 마련했다. 3S정책이란 영화(스크린), 스포츠, 섹스산업을 통한 독재정권의 우민화 통치술을 뜻한다.

이번 기획전에선 이어령의 창작 희곡을 원작으로 한 김호선 감독의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부터 1982년의 대규모 흥행작 ‘애마부인’(감독 정인엽), 1983년 박스오피스 2위 영화인 ‘무릎과 무릎 사이’(감독 이장호), 이미숙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인 ‘뽕’(감독 이두용) 등이 상영된다.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감독 정진우),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감독 정지영), ‘땡볕’(감독 하명중), ‘어우동’(감독 이장호), ‘매춘’(감독 유진선), ‘서울 무지개’(감독 김호선) 등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미희, 정윤희, 안소영, 오수미, 이보희, 이미숙 등 에로영화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당대 최고의 스타여배우들이 출연한 작품들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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