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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서, '외롭다' 메모…그게 "자살시도라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윤진서(29)가 감기약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위세척을 받았다. ‘자살시도’로까지 확대된 윤진서의 소식에 연예계는 잠시 충격에 빠졌으나, 윤진서 측은 이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윤진서 측 관계자에 따르면 28일 오전 윤진서가 감기약 과다복용으로 깨어나지 못해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았다. 위세척 직후 윤진서는 바로 깨어나 회복 중이며, 지인들과는 대화를 나눌 정도로 호전됐다.

갑작스레 날아든 약물 복용 소식은 윤진서의 ‘자살 미수’로 확대 해석됐다. 특히 경찰이 출동해 윤진서를 발견했을 당시 “외롭다” “슬프다”는 내용의 짤막한 메모가 함께 발견된 점은 우려와 의혹을 동시에 불렀다.

윤진서 측은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발견됐다는 윤진서의 메모에 대해서는 평소 시나리오 등 글을 쓰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남겨진 메모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살소동으로 이어지며 일이 커진 것에 대해선 윤진서 측도 당혹스럽고 안타까워했다.

물론 이렇게까지 일이 불거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윤진서와의 약속으로 자택을 방문한 윤진서 측 관계자는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어 119를 부르게 된 것인데, 자택문을 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경찰까지 오게됐던 것이다. 경찰과 소속사 관계자가 윤진서의 자택으로 들어갔을 당시 윤진서는 침대에서 수면 중이었으며, 식탁 위에는 감기약 봉지가 놓여있었다. 문제의 메모도 함께였다.

윤진서가 감기약을 과다복용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최근 미국에서 돌아와 시차 부적응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때문에 감기약 3회분을 수면제 대신 한꺼번에 복용해 잠에 취한 상태였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공복에 복용했기에 약기운이 과하게 올랐다는 것이다. 병원에서도 약봉지에 대해서는 ‘감기약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윤진서는 이날 오전 위세척 후 빠르게 회복, 오늘 중 퇴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윤진서는 2001년 영화 ‘버스, 정류장’으로 데뮈, ‘올드보이’ ‘슈퍼스타 감사용’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바람 피기 좋은 날’ 등의 다양한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도망자 플랜비’와 최근 ‘일년에 열두남자’에 출연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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