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은 지난 20일 서울 청담동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 김모 씨(41)의 집에 놀러갔다가 현금과 수표 등 총 2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는 은행에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던 최윤영의 모습을 CCTV(폐쇄회로)를 통해 포착해 덜미를 잡았다.
지갑을 잃어버리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막상 범인이 최윤영으로 밝혀지자 친분이 있던 지인 김모 씨는 상당한 충격에 빠진 상태, 그러나 김씨는 “최윤영의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최윤영은 한 매체를 통해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윤영의 지인은 해당 매체를 통해 25일 “지인과는 몇 해 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인 데다 돈 거래도 잦았다”면서 “급전 때문에 돈을 빌렸다고 생각했는데, 지인은 그것을 오해한 것 같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전했다.
현재 최윤영과 김씨는 의견을 나눈 상태이고 경찰에도 양측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씨 역시 지갑절도범이 최윤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신고해 상황이 커졌지만 전후상황이 전해진 현재는 난감함 입장에 놓여있다. 이에 “처벌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까지 전했으나 최윤영이 돈을 훔친 사실은 부인했지만 쓴 사실은 인정했기에 이후 상황은 경찰에게 맡겨야하는 처지가 됐다.
최윤영은 미국 명문대학인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199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올라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종횡무진했고, 2003년부터는 요가 사업에 뛰어들어 CEO로의 변신에 성공했으나 최근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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