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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영화, 흥행 1위부터 5위까지 ‘싹쓸이’..외화는 ‘전멸’
‘미쓰GO’ ‘후궁 : 제왕의 첩’(이하 후궁) ‘내 아내의 모든 것’ ‘아부의 왕’ ‘차형사’ 등 한국 영화들이 일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외화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된 ‘미쓰GO’는 25일 하루 전국 397개의 상영관에서 3만 7149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6만 8809명을 기록했다.

이어 ‘후궁’이 3만 705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영화는 222만 501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3위는 임수정 류승룡 이선균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는 같은 날 3만 2512명의 관객을 모았고, 지난달 17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417만 6797명을 기록했다.

4위는 성동일 송새벽 주연의 ‘아부의 왕’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2만 7071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지난 21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29만 7681명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차형사’는 1만 3565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수는 127만 2436명. 이로써 한국영화는 일일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나란히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중 한국영화를 견제할 만한 할리우드 대작들이 부진했고, 또 ‘락아웃: 익스트림미션’ ‘프로메테우스’ ‘페이스 블라인드’ 등 신작 역시 관객의 외면을 받은 결과다.

이처럼 한국 영화들의 빛나는 선전으로 모처럼만에 충무로가 미소 짓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6월 28일 개봉)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7월 19일 개봉)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연가시’(7월 5일 개봉) ‘도둑들’(7월 25일 개봉) 등 국내신작들이 최근 한국영화 흥행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아 쟁쟁한 외화들을 제치고 관객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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