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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과 APO, 유니세프와 함께 북한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 열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가 유니세프와 함께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비영리 사단법인 미라클오브뮤직은 21일 서울 종로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4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아시아 필하모닉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를 돕는데 쓰인다.

정명훈은 지난 200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으며 2009년엔 유니세프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 ‘북한 어린이돕기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벌여 왔고 지난 3월14일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와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의 합동공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시아 음악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위해 지난 1997년 부터 활동해 온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비롯,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및 서울시향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스베틀린 루세브와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출신 연주자 30여명, 국내 정상급 연주자인 양성원 연세대 교수, 송영훈 경희대 교수 등 75명이 참여한다. 협연자론 김영미 소프라노, 강요셉 테너, 박종민 베이스, 양송미 메조소프라노 등이 함께한다.

서울 공연에서는 인류애와 화합의 상징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정명훈은 지난 3월 은하수 관현악단과의 공연을 마치고 이번 여름 APO의 공연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기로 약속했었으나 여러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이후로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전 국민이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을 음악회를 통해 확인해보고 싶고 북한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유니세프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8월1일과 2일 일본 후쿠오카와 도쿄에서 각각 연주하며 한국에서는 4일과 7일 서울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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