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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지자 건강 한 눈에 알려주는 ‘생명칩’ 신용카드 나온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소방방재청은 소지자의 ‘생명칩’을 내장한 신용카드를 7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생명칩에는 소지자의 인적사항, 병력, 혈액형, 만성질환, 보호자 연락처, 자주 다니는 병원 등의 정보가 담겨 응급 상황 발생 시 119 구급요원 등이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생명칩을 담은 신용카드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의 보육료 지원 카드인 ‘아이사랑카드’, 환경부의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카드인 ‘그린카드’에 이어 소방방재청이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생명존중카드’라는 이름으로 발급을 추진하는 것이다.

생명존중카드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처럼 운용된다.


119 구급요원이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방식의 특수단말기를 카드 50㎝ 이내에 갖다대면 무선 신호를 통해 칩의 정보가 자동 공유된다. 구급차량은 이 정보에 따라 응급조치를 취하고 환자가 자주 다니는 병원에 연락해 신속히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소방방재청 산하 중앙119구조단 관계자는 “생명칩 인식 단말기는 119 구급요원이 직접 들고 다니거나 구급차 들것에 설치해 사용하게 된다”며 “들것에 설치할 경우 환자를 눕히는 순간 바로 정보가 파악된다”고 말했다.

중앙119구조단은 카드 출시와 함께 카드가입자 수가 많은 지역부다 단계적으로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7월 중순 외환은행과 카드출시 협약을 맺고 7월말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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