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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코스서 버디쇼 준비완료”…PGA 트래블러스 22일 개막
리버하이랜즈TPC 짧은 코스세팅
심슨·왓슨 등 메이저챔프 총출동


US오픈의 험난한 코스에서 보기행진을 펼쳤던 선수들이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버디쇼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PGA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이 2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 TPC(파70ㆍ6841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US오픈이 열린 올림픽클럽은 대회 사상 가장 까다로운 코스 세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선수들을 고문(?)했고, 결국 웹 심슨이 1오버파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버디면 하나님이고, 파면 박수를 받았다. 보기도 부끄럽지 않았다. 트리플 보기 정도는 해야 ‘아, 이번 홀은 좀 못쳤구나’했을 정도.

하지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리버하이랜즈코스는 US오픈에서 주눅들었던 선수들의 샷이 마음껏 버디사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800야드가 조금 넘는 코스 전장은 올시즌 대회 코스 중 3번째로 짧은데다, 코스세팅도 어렵지 않다. 지난해 대회 평균타수가 무려 68.567타로 파70 대회 중 가장 좋았다. 선수들은 대학 미적분 문제를 풀다가 중고교 수학문제를 접한 심정일 것이다. 지난해 우승자인 프레드릭 야콥슨의 스코어가 20언더파였다.

하지만 코스가 쉽다고 아무나 우승할 수는 없다. 출전 선수들은 쟁쟁하다.

US오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웹 심슨을 비롯해, 버바 왓슨, 찰 슈워철, 재크 존슨, 앙헬 카브레라, 비제이 싱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즐비하다.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도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재미교포 존 허와 배상문(캘러웨이)를 비롯해 양용은(KB금융), 위창수(테일러메이드), 김경태 강성훈(이상 신한금융), 노승열(타이틀리스트), 뉴질랜드교포 대니리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비거리 부담이 적어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김경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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