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일본 도요타차의 도어 부분에서 화재 우려가 제기돼 무려 142만대 규모가 미국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운수성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8일(현지시각) 도요타 자동차의 주력 차종 ‘캠리’ 등에서 기기의 부조화 문제로 화재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본격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캠리 등은 운전석의 도어에 있는 창의 개폐 파워 윈도우 스위치 부근에서 발화할 우려가 있다는 것.
NHTSA에 의한 조사의 대상은 캠리 외 스포츠용 다목적차(SUV) ‘RAV4’ 등 4개 차종으로 2006년 9월부터 2008년 8월에 생산된 약 142만대다.
NHTSA는 지난 2월에 유저의 불평을 받아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있었지만 발화가 왜 일어나는지 등 기술적인 면에서 검증하는 본조사를 확대한 결과 리콜(회수ㆍ무상 수리)이 필요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북미 도요타 측도 조사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