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중국 광동성 동관시 차산(茶山)정부와 수송분야의 탄소배출감축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코누리시스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누리시스템은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장치다. 글로벌에스엠 지난 4월부터 차산정부 일부 관용차량 및 택시에 에코누리 시스템을 장착해 시험운행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관시 등록 차량에 공회전 방지 및 탄소 배출권 측정ㆍ저장 시스템과 솔루션을 장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차산정부와 글로벌에스엠은 우선 동관시의 관용차량과 택시 등 5000여대를 1차 대상으로 에코누리시스템을 장착키로 합의했다. 공회전 방지 및 탄소 배출권 측정ㆍ저장 시스템 보급과 운영은 글로벌에스엠 자회사 동관법인과 에코누리가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이산화탄소 세계 최대 배출국인 중국에서도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광동성 정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추가적인 CDM관련 사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제12차 5개년 발전계획(2012~2016)에 따라 향후 5년간 600조원을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북경, 상해, 광동 등 7개 지역을 중심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2015년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