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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성 위성 ‘타이탄’서 ‘메탄 호수’ 발견
[헤럴드생생뉴스]토성의 위성으로 잘 알려진 타이탄에서 ‘호수’의 존재를 짐작케 하는 증거들이 포착됐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행성전문가 케이틀린 그리피스 박사 연구팀은 14일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타이탄의 적도 지방 부근에서 액화된 메탄이 풍부한 호수의 존재를 시사하는 신호들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5년 타이탄 탐사선 하위헌스 호가 착륙한 적도 부근 지표면과 대기에서 반사된 태양광을 측정한 결과 착륙지점 부근에서 어두운 지점을 발견했다며 이를 분석한 결과 2400㎢ 넓이의 탄화수소 호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탄화수소 호수 주변에는 지구의 늪지대와 비슷한 면적과 깊이를 가진 4개의 얕은 연못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을 이끈 그리피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그동안 적도 부근 위도대에서는 호수가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됐기 때문에 이번 발견이 뜻밖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다수의 학자들은 그동안 타이탄의 적도 중심 중위도 지방에서는 액화된 메탄이 태양에너지로 인해 기화돼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추정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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