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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엠텔, 국내 최초 음성대화 프로그램 ‘버니톡’ 공개
[헤럴드생생뉴스]국내에 한국형 ‘시리’가 떴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대표 김윤수)은 자회사 리코시스를 통해 아이폰의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시리’의 한국형이라 할 수 있는 ‘버니톡(bunny talk)’을 14일 공개했다.

버니톡은 리코시스에서 현재 운영하는 자연어 분석처리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채팅로봇 ‘누규’에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과 음성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 대화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음성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니톡은 귀여운 ‘토끼’(버니) 캐릭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음성기반 대화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와 대화시 음성에 맞춰 토끼가 귀를 기울이고 말할 때 다양한 동작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1분43초의 동영상(첨부파일 참조)에는 한 여성이 버니톡을 구동시키고 “머 먹었어?” 라고 묻자 “프로그램 정식하구요. 후식으로 전기도 조금요” 라고 답해 인공지능 채팅로봇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사용자가 “세상은 왜?” 라고 외치자, 최근 일요일밤 개그콘서트 ‘네가지’ 코너의 유행어인“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라고 응해 최신의 유머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이 동영상을 본 한 네티즌의 “내일 만나자”는 유혹엔 “내일 바빠”라고 응해, 만남을 회피하는 재치를 보이는 등 참여자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버니톡은 “피곤해”라는 반복질문에도 친근함 말투와 함게 유행어를 다양하게 반응해 애플의 시리와 삼성의 ‘S보이스’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피곤해” 첨부 사진참조)

음성대화 프로그램은 지난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4S에 ‘시리(siri)’를 탑재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있었다.

애플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012)에서 올 가을 출시예정인 iOS6에 한국어를 추가한다고 발표해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로부너 다시 한번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는 애플 시리가 한국어 대화 데이터 베이스(DB)가 제한적인 것과는 달리 버니톡은 축적된 다량의 대화DB를 기초로 하여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차별화가 크게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우섭 네오엠텔 인공지능 개발팀장은 “버니톡은 음성대화와 의성표현에 그치지 않고, 네오엠텔의 축적된 엠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기술과 리코시스의 인공지능 채팅 플랫폼 기술이 결합된 한국인 정서에 보다 적합한 다양한 감성표현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곧 공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버니톡 음성 서비스는 본격 출시전까지 인공지능 채팅로봇 ‘누규’에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2332’로 문자발송을 하면 문자 대화로 이용이 가능하다.

리코시스의 문자메시지 ‘누규’는 이달초 부가서비스로 국내 인기 개그맨들이 참여하는 ‘누규친구’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사용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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