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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미안 강남 힐즈’ &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1순위 쌍끌이 축포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 강남 첫 민간 보금자리주택인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힐즈’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같은 날짜에 분양한 대우건설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도 3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모처럼 분양시장이 한껏 달아올랐다.

13일 금융결제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강남 힐즈의 청약접수결과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일반분양 960가구 모집에 3432명이 몰려 평균 3.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91㎡형(449가구)은 평균 3.88대 1, 94㎡형(9가구)은 4.56대 1, 101㎡형(502가구)은 1738명이 한꺼번에 청약하면서 3.4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01㎡B형은 수도권에서만 9.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신기록을 세웠다.

래미안 강남 힐즈의 분양 성공은 견본주택 개관 때부터 감지됐다.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견본주택은 8일 개관 첫날부터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벼 분양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입지 좋은 재건축 단지도 아닌 신규 단지에 중대형 위주 상품, 1000여 세대 대규모 물량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완판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물산은 강남구라는 프리미엄 입지에 3.3㎡당 1800만~20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 주변 자연환경을 극대화한 조경과 평면 구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서울에서 부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맡은 첫 자체 사업인 만큼 공을 들였다”며 “입지ㆍ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계약 후 1년 뒤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여 공을 들인만큼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래미안 강남 힐즈와 같은날(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도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6일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에 이어 송도도 순위내 마감 사례가 나와 인천분양시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12~13일 양일간 진행된 청약에서 533가구 모집에 총 1603명이 청약해 평균 3대 1로 전 주택형이 주인을 찾았다. 13개 주택형 가운데 7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됐고 1개 주택형은 2순위 마감, 나머지 4개 주택형은 3순위에서 새주인을 만났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서해바다와 센트럴파크 조망권, 주변에 컨벤션센터와 국제학교, 지하철 등이 밀집해 있어 분양 전부터 입소문을 탔던 입지다. 특히 송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남은 부지 중 가장 알짜로 여겨져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데다, 학군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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