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올 1월 1일~6월 10일까지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히트 상품 1위는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개당 8만9000원으로, 27만 세트가 팔렸다. 제품 출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미투(Me tooㆍ유사)상품 만해도 10개 이상 나왔다. 한경희 브랜드로선 스팀청소기로 2005년 히트상품 1위에 오른 이후 7년만에 정상 탈환이다.
2위는 세척 후 낱개 포장한 ‘산지애 세척사과’(5만9900원)였다. 20만개가 팔렸다. ‘버블비 염색약’은 19만 세트가 나가 3위를 기록했다. 거품 형태로 만들어 튀거나 묻지 않고 빠르게 염색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구매욕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6위엔 ‘그래드 매직랩’이 올랐다. 밀봉이 주 기능인 일반랩과 달리 접착력을 높여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용기 기능까지 더한 아이디어가 주효했다. 3만9900원 짜리 제품이 16만 세트 팔렸다. 7위는 ‘조성아22 올킬파운데이션’(8만9000원)이 차지했다. 케이스를 돌려서 수분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15만 세트가 나갔다.
이밖에 ‘모르간 슈즈’(5위) ‘시슬리 핸드백’(8위) ‘아디아스 티셔츠’(9위) 등은 좋은 품질과 디자인에 합리적 가격까지 더해져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상반기는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상품과 가격에 고객이 반응한다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GS샵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라는 특집방송을 하며 5만원 이상 상품을 3회 이상 사면 ‘리엔샴푸’ 5개를 사은품으로 준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