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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이냐 스페인이냐…24일간의 ‘별헤는 밤 ’
내일 새벽 개막 유로2012 관전포인트
베팅업체 양팀 우승후보 점찍어
인종차별 발생땐 경기중단 강수


‘유럽 축구 챔피언을 가리자.’

축구팬들이 4년을 기다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2가 9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와 그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08년 스페인의 우승, 러시아와 터키의 돌풍 등으로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했던 축구 제전에서 이번에는 어떤 드라마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유로 2012의 주요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무적함대냐 전차군단이냐, 우승후보는?

4년 전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영원한 우승후보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베팅업체들의 예상도 비슷하다.

윌리엄 힐은 스페인(11/4)을 1위로, 독일(3/1) 네덜란드(6/1), 프랑스(10/1)로 우승확률을 내놨다. 래드브록스도 스페인(11/4) 독일(3/1) 네덜란드(13/2)로 비슷하다. 결승에 오를 팀은 스페인-독일, 네덜란드-독일이 8/1로 예상됐다.

득점왕은 독일의 고메스(8/1), 네덜란드의 반 페르시(10/1),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프랑스의 벤제마(이상 12/1)로 전망했다.

▶“인종차별 행위 발생시 경기 중단하겠다” 플라티니 UEFA회장 강경방침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진다면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으며, 그대로 끝낼 수도 있다. 그것이 인종차별로부터 선수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종차별은 유럽축구에서 심각한 문제된 지 오래며, 특히 공동개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쪽은 더 심하며 치안도 안심할 수 없다. 이때문에 각국의 유색인종 선수들이나 관계자는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셰브첸코 ‘유종의 미’ 거둘까

5,6년 전까지만해도 유럽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셰브첸코에게는 이번 대회가 대표팀으로 국제무대 본선에 나서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우크라이나의 전력이 약해 유럽예선을 통과하기 어려웠고, 셰브첸코 역시 대표팀으로 활약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2006년 월드컵 8강이 거의 유일한 성적. 하지만 36세의 나이에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2라는 멋진 무대에서 서게된 것은 셰브첸코나, 축구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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