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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준, 대구킹카 출신 클럽 마니아에 ‘작업의 고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브라운관에서는 풋풋한 얼굴인 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의 배우 이희준, 알고보니 대구에선 이름 날린 킹카였고, 뭇여성들 앞에선 ‘작업의 고수’였으며, 밤문화를 즐기는 ‘클럽마니아’였다 .

이희준은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넝굴당’ 특집에 양희경 조윤희 오연서 강민혁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준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놓으며 한때 대구 킹카로 명성을 날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희준은 “대구에서 킹카로 잡지에 실린 적이 있다”면서 “패션을 다루는 잡지였는데 당시 멋을 부리고 다녔다. 은색이나 황금색 와이셔츠를 입고 다녔다”면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원조 ‘대구킹카’의 위엄은 밤문화를 즐기는 생활로 이어졌다.

드라마에서 이희준의 상대역을 맡고 있는 조윤희는 이희준에 대해 “자꾸 클럽에 가자고 조른다”고 폭로했다.

이희준은 이에 “내가 그런 곳에 다닐 것처럼 안 생겼는데 사실은 어릴 때부터 바른생활 사나이였다”는 설명으로 고백을 이어갔다.



사실 이희준은 학창시절 반장 부반장을 도맡아했던 모범생, 특히 “전교생 700여명인 학교에서 전교 4등을 한 적도 있다”면서 일탈이라곤 모르는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나 클럽마니아가 돼버린 계기는 있었다.

이희준은 “스타일리스트의 추천으로 클럽문화를 경험한 것이 클럽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너무 연기밖에 몰라 데리고 갔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한 달간 클럽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희준은 이날 조윤희에게 같이 클럽에 가자고 한 이유에 대해 “조윤희가 너무 심심해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면서 클럽문화 전도사로 나서기도 했다.

대구 킹카에 클럽마니아이기까지 하니 ‘작업의 고수’임은 두 말할 것도 없었다.

‘넝굴당’의 두 여자배우 조윤희 오연서는 이희준을 ‘작업고수’라고 입을 모으며 “같이 밥을 먹자며 자기동네로 부르기도 한다“, ”과잉친절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희준은 이에 “그런 방식이 김남주와 유준상이 내게 해준 것”이라고 전하며 “오연서의 경우 악역이다 보니 악플이 많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밤에 전화로 ‘넌 잘하고 있다’ 독려했다”면서 ‘작업의 고수’가 아닌 모태 배려남임을 밝혔다.

‘넝굴당’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해피투게더3’은 11.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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