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성 예산 최대 20% 감축ㆍ출근 30분 빨리
글로벌 경제위기 맞서 비상대책 마련ㆍ시행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ㆍ사진)는 ‘20-30’을 시행해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를 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30’이란 최근 경제위기로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소비성 예산을 최대 ‘20%’ 줄이고, 직원들이 ‘30분’ 일찍 출근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현대오일뱅크가 마련한 전사적인 비상대책이다.
7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긴급 임원회의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재점검하고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은 모든 사업장에서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기로 했다. 또 각 사업본부별로 불요불급한 항목에 대한 재 점검을 통해 투자ㆍ경비예산에 대한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소비성이나 통제 가능한 예산에 대해 최대 20% 절감하기로 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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