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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숙, 연하남 스캔들 막으려 장자연 문건 공개?”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고발전문기자’로 이름을 날린 이상호 기자가 배우 이미숙을 향한 의혹 제기를 그치지 않았다. 탤런트 故 장자연 사건의 배후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에서다.

이상호 기자는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그간 자신을 보도된 굵직한 사회성 특종들의 비화가 낱낱이 공개됐다.

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전두환 前대통령 비자금 의혹’, ‘2004년 명품백 로비 사건’ , ‘김재철 사장과 MBC 파업’ 을 비롯해 가수 김광석 타살 의혹 제기와 배우 이미숙-장자연의 관계에 대한 이 기자의 해명 요구가 전해졌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09년 3월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장자연 사건의 배후인물로 이미숙을 거론했다. 



이 기자는 최근 전 소속사와의 법정공방을 통해 불거진 배우 이미숙과 17세 연하남 호스트와의 스캔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한 이미숙 씨가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미숙과 관련한 이 스캔들은 지난 달 23일 서울고등법원 민사부에서 진행된 이미숙과 전 소속사인 ‘더콘텐츠 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관련 항소심을 통해 다시금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당시 이미숙은 “전 소속사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되면서, 이미숙에 대한 인신공격성 제목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연기자,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여자로서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무엇보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반려자였던 분의 아내로서 후회와 부끄러움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왔다. 소속 연예인을 지켜주고 보호해야할 소속사에서 허위 사실까지 배포해 소속 연예인의 명예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이 기자가 장자연 문건이 이미숙 스캔들 무마용이라는 의혹을 제시하는 것에 대한 근거는 있었다. 이 기자는 이른바 ‘장자연 문건’으로 불린 접대 리스트를 작성한 사람이 바로 “고 장자연과는 친분이 없는 이미숙의 매니저였다는 점”과 “그 문건이 곧이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갔다는 점”을 그것으로 들었다. 이에 대해 이 기자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이미숙 씨가 상당히 책임 있는 위치에 있으니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95년 MBC 보도국에 입사, ‘시사매거진 2580’, ‘미디어비평’, ‘사실은’ 등을 통해‘방탄 군납비리’, ‘방송가 PR비 커넥션’, ‘삼성 X파일’ 등을 보도한 탐사고발 전문기자로 활약해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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