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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5월 MVP 선정. 한국인 3번째.
5월에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대호(30)가 한국선수로는 사상 3번째로 일본프로야구 월간 MVP에 선정됐다.

오릭스의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5일(한국시간) 발표한 퍼시픽리그 5월 타자부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5월 한달동안 이대호는 87타수 28안타(3할2푼2리)에 8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팀 순위가 5위로 부진하다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워낙 경쟁자들의 성적을 압도해 수상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의 경쟁자로 꼽혔던 지바 롯데의 이구치 다다히로는 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타율 0.285, 5홈런 20타점에 그쳐 타율과 홈런에서 이대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선수가 일본프로야구 월간 MVP에 오른 것은 이대호가 세번째. 선동열 현 KIA감독이 주니치 시절이던 97년 센트럴리그 5월 투수 MVP를 차지했고, 2006년 요미우리 소속이던 이승엽(현 삼성)이 센트럴리그 5월 타자 MVP에 오른 바 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이대호가 처음이며, 2006년 이승엽이 이후 6년만의 월간 MVP 수상이다.

김태균(한화)도 지바롯데 시절인 2010년 5월(타율 0.321, 9홈런, 23타점) MVP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6월 들어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4일까지 0.293(12위), 10홈런(1위), 32타점(4위)를 기록하며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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