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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그림…김영성의 극사실주의 초대전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사진인지 그림인지 쉽게 구분이 가지 않아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쳐다보게 만드는 그림. 김영성 화가가 추구하는 극사실주의를 만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다음달까지 춘천 MBC 알뮤트 초대전에서 현대사회의 허무, 상실감을 표현해 낸 ‘무.생.물(無.生.物)’이 전시된다.. 무.생.물은 물질문명의 고도한 발달로 인해 생이 위협받고 많은 것이 사라진 현대사회를 표현한 작품이다.

유독 작은 동물을 좋아한 화가 김영성은 물고기, 개구리, 달팽이 중에서 비주얼이 너무 예뻐 본인을 미치게 할 만큼 색감이나 형태가 화려한 것을 그릴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아주 작은 열대어를 가로세로 1m가 넘는 100호 캔버스에 확대해서 그릴 때 오는 충격이나 재미가 계속해서 작은 동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도 출품되는 작품 중 유리병 안에 작은 개구리의 모습을 그린 <138x138, Oil on Canvas, 2011>은 화가 김영성이 가장 애착을 갖는 그림이다.

그는 “개구리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직접 잡고 사진을 찍고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원하는 표정이나 포즈를 취해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나올 때까지 몇 시간이고 기다리느라 더 많은 시간이 들어서인지 이 작품에 가장 많이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화가 김영성은 극사실주의 한 분야에만 멈추지 않고 조각미술, 설치미술, 키네틱아트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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