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STX조선해양은 2일(현지시간) 미국 알테나(Alterna)사로부터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탱커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1600억원 규모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말 탱커 2척을 알테나로부터 수주했으며, 이번 수주는 당시의 옵션 계약이 발효된 것이다. 해당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2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STX가 올해 수주한 탱커는 총 23척으로, 8억3000만 달러 규모이다. LPG선 등 액화가스운반선은 총 8척에 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그나마 발주가 이뤄지고 있는 중형 탱커와 액화가스운반선 분야에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STX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총 47척, 25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탱커와 액화가스운반선 이외에도 해양플랜트, 컨테이너선 등 여러 선종에서 올해 꾸준한 수주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고객의 요구에 탁월하게 대응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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