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각 사의 신차가 5월 판매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신형 모델 출시에 힘입어 5월 동안 7809대가 팔렸다.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전 완성차업계의 SUV 모델 중에선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판매에 힘입어 전체 SUV 판매량이 작년보다 68% 증가했다”고 전했다.
벨로스터도 터보 모델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5월 620대 판매로 3월과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기아차도 K9 판매가 눈길을 끈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5월 동안 총 1500대가 팔렸다. 계약대수는 5000대에 이르는 등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추세다. 럭셔리카 시장에서 15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 에쿠스도 지난해에는 다수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지만 올해에는 내수 불황 등의 여파로 2월(1015대)을 제외하곤 모두 1000대를 넘지 못했다.
K5 하이브리드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예고했다. 그밖에도 쌍용차 렉스턴W도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며, 한국지엠도 편의사양 등을 강화한 ‘2013 더 퍼팩트 크루즈’를 선보인다.
구관이 명관, 베스트셀링카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현대차 쏘나타는 꾸준히 매달 7000~9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5월에는 9236대로 전체 완성차업계 내수 판매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2위는 아반떼(8758대), 3위는 모닝(8314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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