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자 임상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상업화 임상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국내외 상업화 임상을 준비 중인 국내 연구진을 비롯해 미국의 상업화 임상을 주도하게 될 유타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커트 해지돈(Dr. Curt Hagedorn) 주임 교수가 참여했다.
파미셀은 지난 2009년 10월 식약청으로부터 ‘자가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코올성 간경변에 의한 간부전 치료’에 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후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과 함께 말기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간경변증 및 간부전에 대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말기 간경변증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간동맥에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직접 주입한 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 환자의 간 섬유화(간염으로 간 조직이 죽어서 생긴 빈 공간을 섬유질이 딱딱하게 메우는 것) 개선 정도를 측정한 결과,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음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환자에게 이식된 줄기세포가 새로운 간 조직으로 재생돼 딱딱했던 간이 말랑말랑해지고, 간의 구조적 기능이 개선되는 등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간문맥항진증, 식도정맥류, 복수, 간성혼수,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현저하게 감소 및 억제하는 결과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사진>는 심포지엄에서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의 성공은 이렇다할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히 상업화 임상을 진행해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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