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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형사’…뚱보형사의 런웨이 잠입 vs 꽃미남 모델 스크린 습격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영화는 못난이 형사의 런웨이 잠입사건이지만, 또 하나의 볼거리는 꽃미남 패션모델의 ‘스크린 습격’이다. 톱 패션모델 출신인 이수혁과 김영광, 신민철이 영화 ‘차형사’에서 화려한 워킹과 함께 만만치 않은 연기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과 함께 한 무대인사에서는 주연배우 버금가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고 있다. 특히 10대~20대의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다.

이들은 경력을 살려 영화 속에서도 패션모델로 등장해 패션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화려함을 더했다. 제작사 영화사 홍의 고길수 대표는 이들이 맡은 배역에 패션모델 출신 배우의 캐스팅을 고집했다. 특히 오만하고 도도한 톱스타 모델 ‘김선호’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아예 이수혁을 염두에 두고 설정한 인물이다.

‘차형사’는 몸매 꽝, 패션센스 꽝인 거구의 배불뚝이 차형사(강지환)가 패션계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수십㎏을 감량한 끝에 모델로 위장, 런웨이에 잠입한다는 내용의 액션 코미디영화다. 이수혁은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로 용의선상에 오른 톱모델 김선호 역을 맡았다.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에 콧대높고 냉정한 성격의 인물을 이수혁은 특유의 억양과 목소리로 연기했다. 이수혁은 이미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련되고 개성적인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김선호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모델 한승우 역의 김영광은 헌칠한 몸매와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배우. ‘사랑비’에도 출연했다. 신민철은 순진하고 쾌활하며 엉뚱한 모델 ‘여민승’ 역을 맡아 감초조연으로 톡톡 쏘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영화로 연기에 데뷔했다. 


‘차형사’엔 이들 외에도 현역 모델들이 대거 투입됐으며 의상팀이 20벌을 직접 제작해 영화 속 패션쇼 의상으로 선보였다. 또 런웨이 연출은 실제 패션쇼 무대감독들이 맡았으며 디자이너 강동준과 고태용 등의 콜렉션 의상 100여벌도 날아와 영화를 장식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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