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차단 위한 에어커튼에서 스피드도어까지 다양한 위생설비 선보여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더욱 길고 무더워진 여름날씨와 7, 8월 집중호우는 산업현장 곳곳에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주 원인이다. 주로 농작물에 피해를 끼쳤던 병해충이 근래에는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외래유입종의 가세로 인해 산업현장에까지 큰 손해를 입히고 있다.
여기에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병해충 예방 및 방충․기능성 설비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해썹(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중소규모의 식품회사들까지 날벌레와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공장 내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커튼 및 클린룸 설비를 마련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급증하는 위생설비 수요에 편승하여 판매량이 증가한 제품으로 스피드도어가 있다. 빠른 개폐속도 및 저전력 운영이 가능하여 주로 공장 및 물류시설 등에서 사용되던 스피드도어는 기존 위생설비의 취약점을 보완하면서 위생설비 및 방충시설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다.
국내 최대 공장자동문 제조업체인 KAD한국자동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비수기로 간주되던 여름철, 스피드도어 생산 및 판매량은 병해충 및 황사 피해 확산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했다”고 한다.
기존의 위생, 방충설비가 물류이동 및 기타 출입이 잦은 정밀기계 및 가공포장, 화장품원료 산업현장에서 효과적인 방충 및 미세먼지 유입 차단이 어렵다는 한계점을 노출 한데 반해, 물류이동이 가능하면서 방충효과 및 냉난방 효율까지 높은 스피드도어가 뛰어난 보완책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자동문을 주로 이용했던 식품회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제작한 에어커튼 일체형 복구도어 KAD-2000A와 클린룸 일체형 스피드도어 모델 KAD-2000C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위생설비 및 산업용 자동문이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한 국내 생산업체로 인해, 중소업체에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스피드도어 설치가 가능해 짐에 따라 앞으로 그 수요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