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ㆍ009520)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찔레곤에 각각 알루미늄탈산제 및 합금공장을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디에스리퀴드(DS Liquid) 사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이 공장은 알루미늄탈산제 및 합금소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PT.KS-포스코 합작 제철소와 국내외 알루미늄 합금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준공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투자비용은 총 140억원 규모로 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 합금업체 디에스리퀴드가 각각 지분 60%, 40%씩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7월 ‘포스코엠텍인도네시아’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했는데, 디에스리퀴드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합작이 성립됐다.
포스코엠텍은 이번 합작공장이 준공되면 향후 알루미늄합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합작공장 설립으로 향후 3~4년내 연간 1만2000t의 알루미늄탈산제와 1만8000t의 알루미늄합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4월부터 정상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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