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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1위 ‘FC서울’ 몸값 세계62위
‘브랜드 파이낸스’ 세계 축구클럽 브랜드 평가
GS스포츠가 운영하는 FC서울이 국내 프로축구(K리그) 구단 중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FC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프로축구 구단 중 1위를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ㆍ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약 28분의 1에 불과했다. 아시아 지역 라이벌로 평가되는 일본(J리그)과 중국(슈퍼리그) 프로축구 일부 구단보다 가치 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 역량 등도 키워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헤럴드경제가 입수한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12년 세계 축구클럽 브랜드가치 순위’에 따르면 FC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3000만달러(약 354억원)로 국내 구단 중 1위였고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울산 현대가 2~5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기업, 국가, 프로스포츠 등 각종 대상에 대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컨설팅하는 업체다. 프로스포츠 구단의 경우 부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지난해에는 유럽 프로축구 구단을 평가했다. K리그 구단은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리그 인지도, 선수 평균 연봉, 평균 관중 수, 마케팅 역량 등이 평가에 활용되며 축구의 경우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별 출전 팀 쿼터를 정할 때 평가가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C서울은 전체 순위에서는 62위로 1위인 맨유(8억5300만달러ㆍ약 1조원)에 크게 못 미쳤다. 맨유는 브랜드 파이낸스가 지난해 발표한 ‘유럽 축구클럽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경우 J리그는 ▷나고야 그램퍼스(4500만달러ㆍ전체 51위) ▷가시마 앤틀러스(4000만달러ㆍ54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3800만달러ㆍ57위) 등이 FC서울보다 브랜드 가치가 높았고, 1~5위가 모두 전체 70위 안에 들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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