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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울리는 가장 많은 ‘취업 사기’ 어떤 것?
22.3% “상반기 취업사기 당했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올해 상반기 중 구직자 10명 중 2명이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ㆍwww.career.co.kr)는 31일 구직자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구직자 22.3%가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취업사기 피해 유형(복수응답)으로는 ‘고용조건의 허위 및 과장’이 73.3%로 1위를 차지했다. ‘다단계나 영업강요’도 52.5%로 절반을 넘었으며 ‘학원수강과 같은 취업조건 제시(18.3%)’, ‘성추행(11.7%)’, ‘교재비 등 금품요구(8.3%)’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의 피해(복수응답)는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는 응답이 75.0%로 가장 많았으며 ‘금전적 피해’가 26.7%, ‘신체적 피해’는 20.0%였다.

그러나 취업사기 피해에 대한 대응은 응답자의 50.0%가 ‘그냥 무시했다’고 답해 대부분 소극적 대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회사에 항의했다’ 29.2%, ‘고용노동부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16.7%였다.

또한 취업 사기 경험자 중 83.3%는 취업사기로 인한 후유증이 남았다고 답했으며 후유증(복수응답)은 ‘사회에 대한 불신’이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의욕 상실(50.0%)’, ‘자기비하(26.0%)’라는 응답이 있었다.

커리어 최지연 팀장은 “대부분의 인터넷 취업사이트들이 불량 채용공고에 대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구직자 스스로도 구인기업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허위과장 구인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우선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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