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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경영자문단 “중기 법률고민? 단박에 풀어드려요”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계약서 검토, 특허, 관세 등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금이나 전담인력이 부족해 고민 중인 중소기업들이 변호사, 변리사, 관세사 등 법무전문가로부터 손쉽게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과 김성덕 경영자문단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호사ㆍ변리사ㆍ관세사ㆍ세무사ㆍ노무사 등 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법무서비스지원단(이하 법무지원단)을 발족했다.

법무지원단은 전경련 경영자문단에 소속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사 운영과정에서 겪게 되는 계약서 작성, 특허등록, 수출입통관ㆍ관세환급, 회계ㆍ세무실무, 근로계약ㆍ노무관리 등 제반 법률문제에 대해 무료로 컨설팅해주고 실무교육도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법률도우미’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협력센터는 “그동안 중소기업 CEO가 법무분야의 관련 법규 내용을 잘 모르거나, 전담인력이 부족하고 높은 수임료 때문에 전문가로부터 사전에 도움을 받지 못해 막대한 손실이 입는 경우가 빈번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법무지원단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9명, 변리사 2명, 관세사 3명, 세무사 3명, 노무사 2명 등 총 19명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국내 대형로펌이나 국세청, 관세청 등 관련 전문기관에서 최소 5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특히 전경련 경영자문단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여성이 전문위원으로 합류한 점이 눈에 띈다. 이들 중 한명인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김해경 세무사(41)는 “중소기업들이 법인세법과 기업회계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의 전문지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지금까지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경영컨설팅에 주력해 왔으나, 법무지원단의 발족으로 종합적인 컨설팅기관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좋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봉사의지가 투철하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경영자문단에 영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6월1일부터 협력센터에 직접 전화하거나 웹사이트(www. fkilsc.or.kr)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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