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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철 “돈, 여자 문제 떳떳하다” 해명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무용가 J씨에 관한 특혜논란에 더해 아파트 3채를 동반 구입해 관리하며 배임혐의로 고발된 김재철 MBC 사장이 항간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MBC 노동조합은 30일 총파업특보 제82호를 통해 “최근 김재철 사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구설에 오른 건 자신의 처신이 신중치 못했기 때문이지만 돈이나 여자 문제는 떳떳하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친하게 지낼 때는 자신이 지나치게 잘해주는 면이 있다”면서 “어쨌든 다 내 탓이다. 지금은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김 사장의 이 같은 해명을 ‘황당한 변명’이라고 규정하며 “김재철 사장이 자진사퇴라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길 충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사진=MBC 노조>

30일로 파업 122일 째를 맞은 MBC 노조는 29일 김재철 사장은 “20억원 이상의 특혜지원금을 무용가 J씨에게 전달했다”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업부상 배임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무용가 J씨에 관한 특혜, 3월에는 법인카드 7억 원 부정사용에 관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3번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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