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는 5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18살의 영혼이 30대의 몸에 들어오는 설정이다. 작가님이 18살과 30대, 두 모습 모두 매력적으로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18살이 된 후 자칫 재수없어 보이거나 징그러워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처럼 바로 모니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연기를 하고 나면 항상 ‘징그럽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주위의 자문을 구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공유는 또 다른 방송사 새 드라마와의 경쟁에 대해 “촬영 전에는 스트레스가 있었다. 하지만 시작하고 난 뒤부터는 오히려 현장에 집중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촬영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다른 드라마를 이기려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다란(이민정 분)의 약혼자 서윤재 역을 맡았다. 갑작스런 사고로 18살 경준(신원호 분)과 영혼이 바뀌게 되면서 두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공유가 5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알린 작품으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작품으로, 30대 약혼자와 18세 고등학생 제자가 영혼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6월 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