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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항공전자장비에 기술표준 최초 인증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우리 기술로 개발된 국산 항공기전자장비가 처음으로 국내 항공기 기술표준을 인증받았다. 더불어 수출 길도 열리게 됐다.

25일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는 퍼스텍이 개발한 대기자료컴퓨터(Air Data Computer)에 대해 항공기 전자장비로는 처음으로 ‘항공기 기술표준품 형식승인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대기자료컴퓨터란 항공기 외부 압력과 온도를 측정한 뒤 연산처리해 운항에 필요한 속도와 고도, 온도 자료를 항법계통에 전송하는 항공기 핵심 부품이다.

지경부가 2006년 6월부터 ‘민군겸용 핵심구성품 개발사업’으로 34억원을 지원하고 퍼스텍과 탈레스사가 추가로 6억원을 투자해, 항공우주연구원까지 합세해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국제기준과 동일한 국토부의 형식승인을 획득한 이번 개발품은 앞으로 개발되는 군용 헬기 수리온에 장착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항공안전을 도모하고 세계적 수준의 안전ㆍ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내 인증을 받은 항공제품의 수출에 필수인 상호항공안전협정을 소형항공기급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기술표준품 형식승인서 획득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미래형 첨단 항공전자장비에 대한 생산 능력 인증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항공산업이 2020년까지 세계 7위로 도약하는데 획기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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