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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합의 전설’ 에미넴, 8월19일 첫 내한공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미국 힙합가수 에미넴이 올 8월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7 에미넴’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세계 최고 힙합가수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것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에미넴은 1999년 첫 정규음반 ‘더 슬림 섀디 엘피(The Slim Shady LP)’로 힙합신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힙합은 흑인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위트 있고 솔직한 가사와 천재적인 랩 실력으로 단번에 힙합 전사로 거듭났다. 그해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랩 퍼포먼스’와 ‘최우수 랩 앨범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듬해 발매한 2집 ‘더 마셜 마더스 엘피(The Marshall Mathers LP)’는 1900만장을 팔아치우기도 했다.

정규 6집 ‘리커버리(Recovery)’까지 1집을 제외한 전 앨범이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으며, 800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에미넴은 또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영화 ‘8마일’을 만들어 2억 달러 넘는 흥행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정규 6집 이름에서 따온 ‘리커버리 투어’의 일환이다. 첫 내한공연에서 그는 특유의 역동적인 랩과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탠딩 R석 13만2000원, 스탠딩 S석ㆍ지정석 S석은 11만원이다. 티켓을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전 좌석 2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티켓은 올 6월14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에미넴은 힙합 음악의 비주류에서 자신만의 음
악 스타일을 개척해 최고의 힙합 뮤지션이 된 혁신적인 아티스트”라며 “이번 슈퍼콘서트가 에미넴과 힙합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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